말씀의 맛 감사합니다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특히 그날의 말씀이 내 가슴에 팍팍 와 닿는 말씀이라면 하루의 시작이 더더욱 설레이고 기대된다. 
우유대리점을 하는 시댁 형편상 5시 훈독회 (새벽에 우유 배달 하는 시간이 3시~6시 사이다)는 
지키지 못 할 때가 많지만
일이 끝나면 신랑이랑 같이 훈독회를 하거나 
따로 따로 훈독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세상에 내 놓라하는 학.박사나 유명인사는 되지 못하지만
내 가정을 사랑하고 아끼듯 
이웃사람들과 세상을 긍정의 눈으로 따뜻하게 품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힘도 
8할은 말씀에서 얻는듯 하다. 



 
우리교회(통일교회)에 "훈독회"라는 명사가 생겨나기 전부터
일요일 아침이면 졸린 눈을 부비며 일어나 
7명 대가족이 좁은방에 옹기종기 모여 경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 아빠는 어린 우리 형제들을 
일요일 아침이면 학교가는 날보다 더 일찍 깨워 세수를 시키고 옷을 갈아 입혀
일열로 세우신 뒤 경배를 드린 후 참부모님의 말씀을 단 한 줄이라도 읽게 하셨다.
어린 마음에 
왜 늦잠을 잘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일요일 아침에 이렇게 나를 귀찮게 하시는것인가? 
라는 불만을 갖기 일쑤였다.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가 자녀들에게 "공부해라, 뻘짓(?)하지 말아라, 싸움하지 말아라"등등의 
별다른 잔소리나 특별한 교육을 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다섯형제가 올바른 사회인,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것은 바로 매주 일요일 아침, 
30여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한 덕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때 가족들과 둘러 앉아 읽던 말씀들 중에는
우리가 어떻게 생활해야 되는지, 
(머리모양에서 걸음걸이까지...어떤 차림새가 좋은지, 
왜 단정히 해야 하는지,
청소년기에는 어떻게 생활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등등)
신앙인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지등등의 내용들이 있었기때문에 
(사실 어린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깊은 내용의 다른 여러가지 말씀도 많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 말씀을 읽고,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감에 따라
내 스스로도 그 말씀을 느끼고, 공감하고, 가슴에 새기면서
말씀대로 살면 손해 볼 일은 없겠구나ㅡ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어릴때부터 읽어오던 말씀을 지금도 읽지만
똑같은 말씀이라도 때와 장소, 나의 심정상태라던가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게 다르다.
어떤 때는 말씀책을 무심코 펼쳐 읽는데 
그 말씀이 나를 위로하는것 같기도 하고
칭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무라는 것 같기도 할 때가 있다.
그럴때는 반성의 눈물을 흘 리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한꺼번에 가라앉아 평화로워지기도 하고
아~ 이 말씀은 참 맛있네, 재미있네 하면서 나 혼자 웃기도 한다.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축복을주고 잘 살라고 하는 것은 변하는 세계에서도 변하지않는 부부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천국생활을 지상에서 느껴보라 이것입니다. 
천국에 가기전에 우리는 천국인이 지상에서 되어야합니다]
                                오늘 훈독한 말씀중...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 
시아버지께서 신랑의 초등학교 동창생 어머니에게 우유 샘플을 드리고 오는 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신랑의 동창생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다면서 그 어머니가 걱정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신랑이랑 나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주제가 축복.결혼이었다.

"당신도 축복 안 받았으면 아직 노총각으로 있는 거 아니예요?"
-그럴껄요... 아마 축복 안받았으면 나는 평생 여자한테 말도 못걸어보고 늙었을거예요.
 나는 당신이랑 축복받아서 진짜 복 받았네. 감사합니다-
"아이고, 별 말씀을~ 
나도 당신이랑 축복받아서 좋죠 뭐 -"
-진짜요?- (신랑이 이렇게 되물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여기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
"응~ 진짜지~~~ ^^ 나는 당신 만나서 행복하고 감사해요."  
우리 둘은 깔.깔.깔 웃었다.
 
얼마나 멋지고 좋은 말씀인가.
변하는 세계에서도 변하지 않는 부부가 되는 것...
하나님을 중심삼고 천국생활을 지상에서 느끼는 것...
그 천국은 다름아닌 우리 가정에서부터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오늘의 말씀처럼
나는 오늘도 신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천국을 미리 경험하고 있는
참 행복한 천국인이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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